일어나자마자

아침에 일어났는데, 어젯밤에 마시다 만 커피가 눈에 띄었다.

다 식은 커피인데도 맛있게 마셨다.

언제부터 이 쓴 것이 맛있어졌을까? 잠을 깨워야 한다는 생각이 미각까지 속이는 것은 아닐까?



2020/02/05 09:41 2020/02/05 09:41
 

[픽션] 빨간 주걱

"이 정도면 충분하겠지?"

"무슨 주걱을 열 개나 샀어? 그것도 빨강으로. 평생 쓰겠다."

"두고두고 쓰라고."

주걱도 함께 주걱 사 준 사람도 오래 기억해 달라는 얘기 아닐까? 밥 풀 때마다.



2020/02/04 08:39 2020/02/04 08:39
TAG ,
 

[픽션] 걱정

"어르신, 왜 그렇게 한숨을 크게 짓고 계세요?"

"걱정이 되어서."

"뭐가 그리 걱정되시는데요?"

"내가 예상한 대로 세상이 돌아가서 그래."

"그러면 걱정 없으신 거 아닌가요?"

"나는 늘 최악의 사태를 생각하며 살거든."



2020/02/03 08:27 2020/02/03 08:27
 

  • Total :
  • Today :
  • Yesterday :